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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경향신문 [ 게시일: 2003-01-21 ] 
  제 목: 타이어만 바꿔도 車성능이 달라요 [ 조회수: 340 ] 

자동차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기 차에 맞는, 고품질의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역으로 불량 타이어는 차량의 성능을 떨어뜨리고 안전 운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1999년 이후 매년 300건 안팎의 타이어 관련 상담이 접수되고 있다. 이중 지난 3년간 피해 구제 사례로 접수된 70건을 분석한 결과 ‘주행중 타이어의 갑작스런 파손’(41%)이 가장 많았다. ‘휠 얼라인먼트 이상 등에 따른 편마모’(18%), ‘사이드월 돌출’(0.9%) 등이 다음 순이다. 타이어 파열의 주된 원인은 공기압 부족이었다. 소보원측은 “실태 조사 결과 시중 차량의 절반 이상이 타이어 공기압 관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어의 역할과 특성=타이어는 안전과 직접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노면의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높이는 중요한 부품이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추천 공기압은 30psi(압력을 나타내는 단위로 14psi는 약 1㎏/㎠)다. 공기압이 이보다 낮으면 타이어의 주행 거리가 짧아진다. 반대로 타이어에 공기를 규정 이상으로 주입하면 타이어 트레드의 접지 면적이 줄고 트레드 중심부의 접지압이 높아져 이 부분 마모가 빨라진다. 따라서 타어어 공기압은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자동차의 휠얼라인먼트가 맞지 않으면 타이어의 한쪽만 닳는 편마모 현상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타이어의 수명이 짧아지고 심하면 파열된다. 차량 결함으로 편마모 현상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는 것이 좋다. 편마모를 방지하려면 카센터 같은 곳에서 타이어 위치를 정기적으로 교환해줘야 한다.

고무가 주성분인 타이어는 공기중의 산소와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겉모양은 별 이상이 없어도 구조적으로 약해진다. 스페어 타이어나 미사용 타이어 모두 다 그렇다.

소보원측 실험 결과 정상적인 타이어의 주행거리를 1로 했을 때 4.5년이 지난 제품은 0.77, 7년이 경과된 제품은 0.22로 나타나 내구성이 크게 떨어졌다. 따라서 장기간 보관된 제품은 겉모양에 이상이 없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화물을 적절하게 싣는 것도 중요하다. 과하중은 주행중 타이어 발열을 일으키고 심하면 파손케 하기도 한다. 승합차용 타이어에 적정 하중의 150% 하중을 가했을 때 내구성이 적정 하중 때보다 45%에 불과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있다.

◇타이어 구입·관리·사용 요령=타이어의 생산일자를 알려면 타이어의 표시 부분 숫자를 유의해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337’이라는 숫자는 1999년까지의 표시 방법으로, 끝자리가 생산 연도를 표시하고 앞 두자리는 생산 주간을 나타낸다. 즉 1997년 33째주에 생산됐다는 뜻이다.

타이어에 영문과 숫자가 조합된 ‘E2Y4201’의 경우 뒤쪽의 4201은 2000년 이후의 생산 일자 표시 방법이다. 숫자 부분의 앞 두자리는 생산 주간, 뒤의 두자리는 생산 연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2001년 42째주에 생산된 타이어를 말한다.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마모 정도가 달라진다. 급출발·급제동은 타이어 수명을 짧게 한다.

타이어는 평균 약 1만㎞ 주행 후 타이어 위치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이상 마모를 막고 4개 타이어의 수명을 똑같이 맞추기 위해서다. 타이어는 4개 모두 바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앞열이나 뒷열 2개씩 바꾸는 것이 좋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공기 주입 밸브도 함께 바꾼다.

트레드가 마모 한계에 도달했는지도 확인한다. 마모 한계란 사이드월에 표시된 부분의 트레드 홈 속에 1.6㎜ 높이로 볼록하게 표시돼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까지 트레드가 마모되면 새 타이어로 바꾼다. 사이드월에 흠이 있으면 타이어 전문점에 가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센터 오승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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